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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와 선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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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id1463
댓글 0건 조회 1,015회 작성일 21-06-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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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신혜리 [문화예술교육센터]

 

 

 

 

 

 


2021년도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이 시작되고, 올 해 계획된 충북지역 예술강사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 중 이미 세 개의 프로그램이 종료되었다.

 

이번 해의 예술강사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예년의 연수들과는 다르게 단발성이 아닌 일종의 단위 프로젝트로 기획되어 각각의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주제를 통해 다른 시선, 다른 표현 이라는 하나의 큰 목표점을 바라보게 하고 있다.

익숙한 활동 또는 어떠한 프로그램을 놓고도 예술강사 마다 각자의 시선으로 다양하게 해석하고 그것을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자 함이 목적이므로, 새로운 개발 프로그램과 새로운 교수법 등을 강의자가 일방적으로 소개하던 예년의 것을 기대하고 참여한다면 조금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다.

 


다른 시선, 다른 표현


예전에 비해 수평적 교육이 보편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수업에서 교수자의 관점(사상)이 학습자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때문에 예술강사가 가진 관점(시선)과 한계점은 매우 중요하며 예술강사 스스로가 얼마만큼 확장된 시선으로 주제를 해석하고 활동으로 풀어내어 수업을 이끄느냐에 따라 참여하는 아이들의 사고도 그만큼(어쩌면 훨씬 더) 확장되는 것이다.

그렇게 확장된 사고는 예술강사와 아이들, 아이들과 아이들 서로에게 자극점이 되며 수업의 능동적 참여로 직결된다.

 

예술강사의 시선과 표현이 갖는 의미가 이렇게나 크다.

 

 

예술강사의 다른 시선과 다른 표현을 위해 어떠한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는지는 지난 3개의 역량강화 연수에 초청된 강사진만 보아도 짐작이 가능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알렸던 3 20일의 <특수초등분야 무용예술교육 교수법> 1 연수에서는 [아트프로젝트보라]를 이끄는 안무가 김보라의 시선과 표현을 엿보았다.

움직임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젊은 아티스트답게, 특수아동의 신체적 감각과 인지능력을 이해하고 움직임으로 연결해나가는 과정이 놀랍도록 자연스러웠으며, 그 모든 과정에서 비춰지는 그녀의 독특한 시선과 표현 하나하나에 욕심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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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watch?v=yX0kNzUxoTo

[아트프로젝트보라 소무’(김보라 )] / [한국문화원 홍보영상(고블린파티 YouTube채널)]

 

이어 424일에는 2019, 2020년 두 해에 걸쳐 기획사업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연구자로 인연을 맺은 노정식 교수가 때로는 섬세하고 때로는 과감한, 자신만의 색깔로 <특수중등분야 통합예술교육 교수법> 사례를 선보였다. 아울러 58일에는 <특수초등분야 무용예술교육 교수법> 2차 연[고블린파티] ‘안무가 이경민의 시선으로 표현되었다. 이들은 접촉에 거부감이 있는 장애아동들의 특성을 반영해 도구를 이용한 감각의 공유와, 신체의 방향과 움직임을 시각에서 행동으로 단계화 시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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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부터 ‘320’, ‘424’, ‘58연수 현장]

지나간 연수 영상은 서원대학교문화예술교육센터유튜브 채널에 공개되어 있다.

 

아직 한 발 남았다”

 

남은 하반기 메뉴 또한 연수 맛집답게 매우 군침이 돈다.

 

예술교육과 교육개혁 관련 도서를 기반으로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며, 미래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성 탐구와 예술교육의 패러다임 확립에 목표를 두고 오는 78일부터 총 10회간 운영하는 같은 시각, 다른 시각의 독서 소모임 <시시각각>,

 

현재 [아트프로젝트보라]에서 개발 및 콘텐츠 제작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2021기획사업의 <중등분야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뮤브스파인’>을 처음 선보이는 것 또한 하반기 연수 중 하나.

이 날의 연수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루프기반의 음악, 일상 소품을 활용한 현대무용과 운동법이라는 시대에 어울리는 주제와 교수법으로 생활 속 창의·예술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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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소모임 <시시각각> 홍보영상 / 중등분야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뮤브스파인온라인 콘텐츠]


한 줄기 햇살 같은 예술강사 힐링 연수 프로그램도 계획되어 있다.

놀이와 연극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며 소통-상담-치유의 과정을 거치는 워크숍 형태의 <문화예술교수법 On&Off>, 교육연극 전문가 구민정 교수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을 활용한 교수법은 물론이고 연수 과정에서 예술강사 스스로도 힐링이 되니 여러모로 얻어갈 것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기회와 선택의 문제

 

앞서 일련의 상반기 연수에 꾸준히 참석한 예술강사 K의 소견은 이렇다.

이미 알고, 행하던 것들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새로운 교수법이라는 것이 다른데 있는게 아닌 듯하다.

같은 프로그램도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그게 새로운 교수법임을 경험했다.”

 

 

주어진 경험의 기회를 선택한 자들의 포식과 만족의 시간이었다.

머물러있지 않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경험해야 하고, 경험의 기회는 스스로가 선택해야한다.

 

오늘 나는 무엇을, 그리고 또 얼마나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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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 신혜리[문화예술교육센터]

목표는 문화예술교육센터 존재감 상위 1티어, 대체불가 무적의 병

아리. 목표 달성을 위해 센터 구석구석 기웃거리지 않는 곳이 없으

, 뻔뻔함으로는 이미 최고 수준에 도달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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